
27일 유재선 연구원은 “AJ렌터카 지분 42.25%를 주당 3만2000원씩 총 3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연말까지 인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신규 사업자 진입 불확실성 해소와 렌터카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외형 성장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100%에 가까운 프리미엄이 정당화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작년 기준 렌터카 보유 대수는 시장 2위지만 1위 KT렌탈과 격차가 10만대 수준이었는데 이번 인수로 차이가 2만대 수준까지 대폭 줄었다”며 “렌터카 시장은 점유율 기준 24.3%와 21.9%의 양강 구도로 재편됐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향후 렌터카 사업 전략이 외형확대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SK네트웍스의 고객은 개인과 장기 중심인 반면 AJ렌터카 고객은 법인과 단기 중심인 만큼 합병 시너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