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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수익률곡선 평평…연준 “인플레 미진 불구 금리인상 계속”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9-2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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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곡선이 평평해졌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미진하지만 금리인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영향이다.

오후 3시55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4bp(1bp=0.01%p) 내린 3.052%에 거래됐다. 장 막판 낙폭을 한층 키웠다(국채가격 상승). 물가 전망에 상방 리스크가 없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이 나왔다.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2bp 하락한 2.823%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3bp 낮아진 3.184%를 기록했다. 5년물 수익률은 2.951%로 4.4bp 떨어졌다.

수익률곡선이 평평해졌다. 10~2년물 수익률 격차는 23bp 이하로 좁혀졌다. 1주여래 최소치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동반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후 1시50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527%로 1.9bp 내렸다. 예산안과 관련한 지오반니 트리아 경제장관의 긍정적 발언 속에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2.827%로 5.5bp 낮아졌다. 트리아 장관은 다음날 나올 새 재정적자 목표치가 이탈리아 채무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신호를 시장에 줄 것이라고 발언했다. 스페인 수익률은 1.2bp 하락한 1.52%에 호가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3.5bp 떨어진 1.455%를 기록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올해 들어 세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연말 추가 인상 가능성을 예고했다. FOMC는 기준금리를 2.00~2.25%로 0.25%포인트 높이고, 성명서에서 ‘통화정책 기조가 부양적’이라는 기존 문구를 삭제했다. 통화정책이 중립적 수준에 근접했음을 시사한 셈이다.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긍정적 판단도 그대로 유지했다. FOMC는 ‘고용시장이 계속 강화되고 경제활동은 강력한 속도로 증가했음을 보여주었다’는 기존 문구를 유지했다.

FOMC는 별도로 공개한 정책금리 점도표에서 이전과 동일하게 올해 한 차례, 내년에 3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중립금리 추정치만 2.875%에서 3.00%로 올렸다. 또한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높인 반면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이전 2.8%에서 3.1%로 상향하고 내년 성장률은 2.4%에서 2.5%로 높였다. 2020년 전망치는 이전 2.0%를 유지했다. 실업률은 올해 말 전망치만 3.7%로 0.1%포인트 높였다. 반면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올해 말 전망치는 2.1%를 유지했다. 내년 말은 2.1%에서 2.0%로 낮췄고 2020년 말은 이전과 동일한 2.1%를 제시했다.

파월 의장은 회의가 끝난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 기조가 부양적’이라는 기존 문구 삭제가 연준의 금리인상 경로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축적되지 않은 만큼 물가 전망에 상방 리스크가 없다”면서도 “기준금리를 중립금리 추정치 이상으로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재정정책을 두고 “정책경로가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우려를 표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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