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71센트(0.98%) 하락한 배럴당 71.57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53센트(0.65%) 내린 배럴당 81.34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배럴당 82달러에 육박한 바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185만2000배럴 확대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127만9000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쿠싱(WTI 선물시장 거래분 인도지역) 원유재고도 46만1000배럴 증가했다. 휘발유 재고 증가폭은 예상보다 컸다. 153만배럴 늘며 예상치(78만8000배럴 증가)를 상회했다. 정제유 재고는 예상과 달리 224만1000배럴 줄었다. 전문가들은 75만2000배럴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원유전문가는 “쿠싱 재고가 반등한 데다 미국 내 원유생산도 증가했다”며 “미 주간 원유재고 보고서가 한층 부정적이 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