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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Q&A] 관리하기 어려운 은퇴자금 TDF에 맡겨볼까?

허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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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9-2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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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Q&A] 관리하기 어려운 은퇴자금 TDF에 맡겨볼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허과현 기자] Q : 직장생활을 하면서 은퇴자금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은데, 연령별 맞춤펀드가 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TDF(Target Date Fund)라고 생애주기에 따라 운용하는 펀드가 있습니다. 가입자의 은퇴연령인 60세에 맞춰서 5~10개의 상품으로 나눠져 있는데요. 각 연령대에 맞게 운용기준을 달리하는 펀드입니다.

예를 들면 20대에 가입 했을 때에는 주식 비중을 높이다가 50대가 됐을 때에는 주식 비중을 낮추고 채권 비중을 높이는 기간별 포트폴리오 변형 펀드입니다. 그러니 한 펀드에 가입만 하고 있으면 가입자의 나이가 들어갈 때마다 개인이 리스크 관리를 따로 할 필요 없이 펀드에서 연령에 맞게 조정하는 펀드입니다.

Q : TDF의 상품구조는 어떻게 돼 있나요?

TDF는 기본적으로 은퇴 후 노후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펀드입니다. 특히 가입자가 신경 쓰지 않더라도 펀드 운용회사가 스스로 나이에 맞게 관리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가입자가 자신의 정년에 맞게 펀드를 고르면 자산운용회사가 가입자의 생애주기에 맞도록 운용비율을 조정하는 것이지요. 상품이름이 TDF2025부터 5년 단위로 2030, 2035, 2045까지 만들어져 있는데, 이것은 가입자가 60세 정년 연도에 맞춰서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Q : 구체적으로 수익은 어떻게 내고 리스크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TDF 각 펀드는 운용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2025펀드는 정년이 2025년에 돌아오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펀드여서 앞으로 7년 정도 여유가 있죠. 50세가 넘은 분들이 가입할 수 있는 펀드입니다.

이 펀드는 운용을 할 때 주식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주식을 40% 정도 넣고 안정적인 채권비중을 높여서 운용하죠. 그리고 대상을 선정할 때도 초기기업보다는 삼성전자나 LG, 한전같은 어느 정도 기반이 갖춰진 기업을 주로 합니다.

그러나 2045펀드는 앞으로 27년이 남았으니 지금의 30대가 가입을 할 수 있는데, 이런 펀드는 주식에 70% 이상 편입해서 적극적으로 운용을 합니다. 그렇지만 이 펀드도 2040년이 되면 그동안 투자했던 주식비중을 40% 이하로 낮춰서 안정성에 무게들 두고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게 됩니다.

Q : TDF는 어떤 사람들에게 적합한가요?

주식 같이 리스크 있는 상품에 투자해본 경험이 없거나 자산운용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 고려할 만합니다. 그리고 직장 일에 쫓겨서 관심이 있어도 시간이 없어서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사람에게도 적합합니다.

TDF는 퇴직연금이나 일반연금전용펀드로도 활용할 수 있는데,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TDF는 장기간 투자를 목표로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단기 투자에는 적합치 않습니다.

또 생애주기에 맞춰서 자산 배분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시장 상황이 달라질 때마다 수시로 포트폴리오를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시장변화에 적극적으로 운용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흡족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Q : TDF도 자산운용회사가 운용을 잘 해야 할 텐데 상품을 고를 때 주의할 점도 있겠지요?

자산운용회사도 회사마다 운용기준과 철학이 차이가 있습니다. 운용을 직접 하는 회사도 있고, 외국의 전문 운용사 모델을 추종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펀드에 따라서는 해외비중이 높거나, 헤지펀드 또는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펀드에 투자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본인의 투자성향과 맞는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수료도 차이가 있는데, 장기투자 시에는 수수료가 저렴해야 유리합니다. 한번 투자하면 장기간 유지해야 하니 이러한 제반 요건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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