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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다우·S&P500 ‘사상최고’…무역우려 완화 속 기술주 1.2%↑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9-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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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한 영향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가 1% 넘게 올라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마찰 우려가 누그러진 가운데 중국이 대부분 무역상대국 수입관세를 인하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무역전쟁 와중에는 수출진작을 위한 통화절하에 나서지 않겠다는 전일 리커창 총리 발언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51.22포인트(0.95%) 오른 2만6656.98에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올라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22.80p(0.78%) 높아진 2930.75에 거래됐다. 사흘 연속 상승,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장보다 78.19p(0.98%) 상승한 8028.23을 나타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전장보다 0.9%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FANG+지수는 0.8% 높아졌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1% 올랐다. KBW나스닥은행지수는 1.2% 급등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11.81로 0.51% 상승했다.

한 시장전문가는 “투자자들이 중국의 대미 보복조치 강도가 약해진 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미중 무역갈등 우려는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다. 특히 미국이 대중 관세율을 25%로 올리는 경우가 우려스럽다”고 평가했다.

S&P500 11개 섹터가 에너지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기술주와 필수소비재주가 1.2%씩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소재업종도 1% 이상 높아졌다. 금융주와 헬스업종은 0.8% 넘게 올랐다. 유가 하락 여파로 에너지업종만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개별종목 중 무역전쟁에 취약한 보잉은 0.6%, 캐터필러는 2.1% 각각 상승했다. 대중 관세부과 품목에서 애플워치 등이 제외되면서 애플도 0.8% 높아졌다. 반도체주인 인텔과 마이크론은 2% 이상씩 올랐다. 삼성전자가 내년 메모리칩 생산 확대 속도를 낮출 것이라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인력 감축 계획을 밝힌 언더아머는 6.6% 급등했다. 반면 증권사의 부정적 평가에 제너럴일렉트릭은 3.1%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중국이 이르면 다음달 대부분 무역상대국의 수입품목의 평균 관세율을 인하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관세율 인하가 미국산 제품에도 적용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은 지난 7월에도 소비진작을 위해 1500개 소비품목 수입관세를 낮춘 바 있다.

미 주간 신규 실업이 예상과 달리 4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만1000건으로 전주대비 3000건 줄었다. 시장에서는 21만건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미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장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9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한 22.9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17.0을 예상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사흘 만에 0.5% 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유가를 떨어뜨리라고 회원국들을 압박한 탓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32센트(0.45%) 내린 배럴당 70.80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70센트(0.88%) 떨어진 배럴당 78.7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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