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52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3bp(1bp=0.01%p) 오른 3.044%에 거래됐다. 초반부터 꾸준히 올라 일중 최고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3bp 상승한 2.7988%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5.6bp 오른 3.193%를 기록했다. 5년물 수익률은 3.2bp 높아진 2.9342%에 거래됐다.
액션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이번 주로 예정된 대규모 회사채 공급은 250억달러에 달한다. 네슬레홀딩스와 토요타, 제너럴모터스파이낸셜 등이 회사채 발행에 나설 계획이다. 이달 들어 지금까지 800억달러 규모 회사채가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채권전문가는 “이번 주 대규모 회사채 공급 일정이 연이어진다. 이는 통상 국채시장에 부정적 재료로 작용해왔다”며 “투자자들은 추가 물량공급에 대비해 국채를 팔아버리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이탈리아를 빼고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후 12시30분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486%로 2.7bp 올랐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2.78%로 8.6bp 급락했다. 새 연립정부의 내년 예산안이 유럽연합 재정규율을 준수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졌다. 지오반니 트리아 경제장관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의 1.6%를 넘지 않도록 노력 중이라는 보도가 전일 나왔다. 스페인 수익률은 0.9bp 높아진 1.502%에 호가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3.5bp 상승한 1.425%를 기록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맞서 중국이 보복조치를 발표했으나 강도는 예상보다 약했다. 24일부터 600억달러 규모 미국산 5207개 품목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관세율은 기존에 계획한 20%보다 낮은 10%로 책정됐다. 도널드 트럼프닫기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동반 반등했다. 미국의 추가 관세부과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 강도가 예상보다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주가 1% 오르는 등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꾸준히 레벨을 높여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84포인트(0.71%) 오른 2만6246.96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5.51p(0.54%) 높아진 2904.31에 거래됐다.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종합지수도 사흘 만에 반등했다. 전장보다 60.32p(0.76%) 상승한 7956.11을 나타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