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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 하루 만에 0.5%↓…브렉시트 낙관론에 유럽통화 강세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9-1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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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루 만에 반락했다. 브렉시트 낙관론에 유럽통화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 속에 엔화가 강세로 돌아선 점도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날 장 마감 후 대중 추가 관세부과를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오후 3시52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47% 내린 94.51을 나타냈다. 장중 한때 94.46으로까지 떨어졌다.

한 외환전문가는 “주 후반 있을 유럽연합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환시장이 약간 들뜬 모습이다. 이번 회의에서 파운드화에 도움이 될 만한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논평했다.

다른 전문가는 “신흥국 통화가 대체로 강세를 보인 점도 달러화 약세에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브렉시트 협상 타결 기대 속에 유로화 및 파운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53% 오른 1.1684달러에 호가됐다. 파운드/달러는 1.3161달러로 0.71% 상승했다.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 협상 대표는 브렉시트 협상이 협력을 우선하는 태도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핵심 쟁점이던 아일랜드 국경문제 논의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내년 3월29일 유럽연합을 떠날 예정이다.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는 강세로 전환했다. 달러/엔은 전장보다 0.21% 낮아진 111.81엔을 기록했다.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보다 좀 더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내린 6.8714위안에 호가됐다. 호주달러화도 달러화에 0.34% 강세를 보였다.

신흥국 통화는 달러화에 대체로 강세였다. 지난주 내내 오름세를 이어간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6% 반락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도 1.1% 낮아졌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과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19%씩 내렸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22% 약해졌다. 반면 터키 리라화 환율만 2.5% 급등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장 마감 후 대중 무역관세 부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진핑 중국 주석을 대단히 존경하지만 대중 무역수지 적자가 너무 커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만족하지 못했다. 대중 관세부과 발표가 곧 있을 듯하다”고 말한 후 나온 발언이다.

중국이 미국의 추가 관세부과에 맞서 맞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대중 추가 관세부과를 개시할 경우 보복조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중국이 미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 요청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 부과를 이르면 이날 발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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