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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3대 지수 동반↓…트럼프 “장 마감 후 대중 관세부과 발표”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9-1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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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일제히 하락세로 개장한 3대 지수는 장 후반께 낙폭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장 마감 후 대중 관세부과를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무역갈등 우려 속에 기술주가 1.5% 급락, 낙폭이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55포인트(0.35%) 낮아진 2만6062.12에 거래를 마쳤다. 닷새 만에 반락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6.18p(0.56%) 떨어진 2888.80에 거래됐다. 엿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이틀 연속 약세였다. 전장보다 114.25p(1.43%) 하락한 7895.79를 나타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전장보다 1% 하락했다. 반도체업종 반등으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4% 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FANG+지수는 2.1% 낮아졌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13.60으로 12.68% 급등했다.

한 시장전문가는 “미중의 상호 추가 관세 부과로 무역협상이 취소되면 무역긴장이 높아지면서 시장 악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4개가 하락했다. 기술주가 1.5% 떨어졌고 재량소비재주는 1.3% 낮아졌다. 금융주는 0.4% 내렸다. 반면 산업주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유가가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에너지주는 0.2% 올랐다. 통신·부동산·유틸리티주는 0.02~0.4% 상승했다.

개별종목 가운데 대중 무역마찰 우려 속에 애플이 2.7% 떨어졌다. 중국에서 생산된 애플 제품에 대한 관세는 면제된다는 기사가 나왔으나 주가 하락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무역 민감주인 보잉은 1.1% 낮아졌다. 증권사의 목표가 하향에 반도체주인 마이크론도 1.6% 하락했다. 아마존은 3.2% 내렸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장 마감 후 대중 무역관세 부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진핑 중국 주석을 대단히 존경하지만 대중 무역수지 적자가 너무 커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만족하지 못했다. 대중 관세부과 발표가 곧 있을 듯하다”고 말한 후 나온 발언이다.

중국이 미국의 추가 관세부과에 맞서 맞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대중 추가 관세부과를 개시할 경우 보복조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중국이 미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 요청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 부과를 이르면 이날 발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하루 만에 소폭 반락했다. 이란산 원유의 공급 축소 전망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우려가 맞물린 결과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8센트(0.12%) 떨어진 배럴당 68.91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센트(0.05%) 내린 배럴당 78.05달러에 거래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에 따르면 이란산 원유 수출량은 지난 3개월간 일평균 58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수익률이 전장과 거의 변동이 없었다. 10년물 수익률은 미미하게나마 이틀째 상승했다(국채가격 하락). 장 초반 연내 추가 금리인상 기대감에 오르다가 장중 상승폭을 되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장 마감 후 대중 추가 관세부과를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오후 3시10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4bp(1bp=0.01%p) 오른 2.9977%에 거래됐다. 초반 3.022%로까지 올라 5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전장과 변동 없는 2.782%에 호가됐다. 한때 2.799%까지 올라 1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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