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1.78달러(2.53%) 내린 배럴당 68.59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56달러(1.96%) 낮아진 배럴당 78.18달러에 거래됐다.
IEA는 “원유시장 수급이 빠듯해지며 전 세계 원유수요가 3개월 안에 일평균 1억배럴에 도달할 수 있지만 동시에 글로벌 경제 리스크가 고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2019년을 앞두고 주요 신흥국 위기가 원유수요 전망에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며 “미 달러화 대비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으로 원유수입 가격이 뛸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IEA는 이어 “글로벌 무역마찰이 고조된 데 따른 경제성장 하방 리스크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한 원유전문가는 “전일 유가급등이 예상보다 컸던 미 에너지정보청의 원유재고 감소폭에 대한 과민반응이라면 이날 유가급락은 IEA 평가에 대한 민감한 반응”이라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