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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물 수익률↑ ‘2.98%대’…대규모 입찰부담 + 고용지표 호조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9-12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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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하루 만에 반등했다(국채가격 하락). 상승폭도 제법 커서 단번에 2.98%선으로 올라섰다. 지난 7월 미 구인규모가 사상최대를 기록한 영향이다. 이번 주 예정된 총 1440억달러 국채 입찰에 따른 물량 부담도 수익률 상승을 도왔다.

오후 3시57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5bp(1bp=0.01%p) 상승한 2.981%를 기록했다. 미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4.5bp 높아진 2.756%였다. 사흘 연속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2bp 오른 3.123%에 호가됐다. 5년물 수익률은 4.3bp 상승한 2.865%에 거래됐다.

한 채권전문가는 “이날 나온 월간 구인보고서는 굉장히 훌륭한 결과였다. 지금까지 살면서 본 수치 가운데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다른 전문가는 “이번 주 대규모 입찰이 연이어지면서 공급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경제지표들이 대체로 매우 건설적 양상을 이어가면서 연내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가능하리라는 확신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일제히 오름세였다. 오후 2시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434%로 3.1bp 올랐다. 이탈리아 재정 우려가 완화된 데다 브렉시트 협상 타결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도 2.938%로 3.1bp 반등했다. 스페인 수익률은 0.5bp 높아진 1.462%에 호가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2.9bp 상승한 1.359%를 기록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지난 7월 구인규모가 사상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7월 구인규모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비 11만7000명 늘어난 69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2000년 12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대치다.

이날 실시된 미 3년물 350억달러 입찰에 평균 수준의 수요가 유입됐다. 발행 규모는 지난 2010년 이후 최대였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68배로 직전 입찰 때의 2.65배보다 높았다. 평균인 2.98배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주 중반 장기물 국채 입찰이 연이어진다. 12일 23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이 이뤄지고, 그 다음 날에는 150억달러 30년물 입찰이 이어질 예정이다. 미 재무부는 이번 주 총 1440억달러 입찰을 진행한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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