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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美WTI 0.3% 하락 ‘사흘째↓’…미중 무역분쟁 우려 + 달러화 강세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9-10 06:01 최종수정 : 2018-09-1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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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사흘 연속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주가 하락과 달러 강세가 나타난 결과다. 반면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라크 남부 도시 바르사에서 폭력시위가 발생하는 등 지정학적 우려가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2센트(0.3%) 떨어진 배럴당 67.75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66.92달러로까지 떨어졌다. 반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33센트(0.4%) 오른 배럴당 76.50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 WTI는 2.9% 하락, 3주 연속 떨어졌다. 지난 7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0.8% 밀렸다.

달러화 가치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미 임금상승률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연내 2회 추가 금리인상 전망을 강화한 결과다. 오후 3시42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38% 오른 95.39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사실상 중국 수입품 전부에 관세를 물릴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267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도 추가 관세를 발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미 관세를 부과했거나 부과를 검토 중인 2500억달러 규모 외에 추가로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위협한 것이다. 그는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안에서 “현재 논의 중인 2000억달러 규모에 대한 관세는 중국과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에 따라 곧 부과할 수 있다”며 “이런 말은 하고 싶지 않지만 내가 원하면 즉시라도 2670억달러 규모에 추가 관세를 실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열대성 태풍 ‘고든’이 미 걸프만 원유생산에 미친 피해가 예상보다 작았던 점도 WTI에 부정적이었다.

한 원유전문가는 “열대성 태풍 고든이 오기 전에 시장이 너무 격하게 반응했다. 유가가 사흘 연속 내린 것은 이때 쌓인 매수 포지션이 청산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주간 미 원유 시추공 수가 한 주 만에 감소했다. 에너지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가 집계한 지난주 원유 시추공 수는 860개로 전주보다 2개 줄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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