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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물 수익률↑ ‘2.9%선 회복’…임금상승 가속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9-10 06:01 최종수정 : 2018-09-1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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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제법 큰 폭으로 반등, 2.9%선을 회복했다(국채가격 하락). 한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미 임금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연내 2회 추가 금리인상 전망이 강해진 결과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대중 추가 관세부과를 위협하고 나서면서 수익률의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오후 3시51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6.5bp(1bp=0.01%p) 오른 2.942%를 기록했다. 미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도 6.6bp 높아진 2.707%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수익률곡선은 다소 평평해졌다. 10~2년물 수익률격차는 23.5bp로 좁혀졌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5.2bp 오른 3.106%에 호가됐다. 5년물 수익률 역시 7.5bp 급등한 2.823%에 거래됐다.

한 채권전문가는 “실업률이 떨어질 만큼 떨어지고 일자리 수도 오랫동안 증가세를 이어왔기에 임금이 초미의 관심사였다”며 “임금상승률이 앞으로 2개월간 이렇게만 나와준다면 연방준비제도가 시간을 미룰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고용보고서 발표 후 금리선물시장에서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두 차례 추가 인상되어 있을 확률은 79%로 가격에 반영됐다. 지표 발표 전의 67%에 비해 12%포인트 높아졌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39%로 3.2bp 올랐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3.045%로 14bp 급등했다. 닷새 만에 반등했다. 스페인 수익률은 1.3bp 높아진 1.465%에 호가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3.9bp 오른 1.318%를 기록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국 임금 상승이 가속화했다. 임금이 9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 연내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 전망에 한층 힘이 실렸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비농업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20만1000명 늘었다. 시장에서는 19만1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앞선 두 달 수치가 5만명 하향 수정됐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보다 10센트(0.4%) 증가한 27.16달러로 집계됐다. 예상치(0.2%)와 전월(0.3%) 보다 증가폭이 컸다. 전년동월비 증가율도 2.9%로 전월(2.7%)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사실상 중국 수입품 전부에 관세를 물릴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267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도 추가 관세를 발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미 관세를 부과했거나 부과를 검토 중인 2500억달러 규모 외에 추가로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위협한 것이다. 그는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안에서 “현재 논의 중인 2000억달러 규모에 대한 관세는 중국과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에 따라 곧 부과할 수 있다”며 “이런 말은 하고 싶지 않지만 내가 원하면 즉시라도 2670억달러 규모에 추가 관세를 실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일본이 무역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큰 문제가 될 것임을 일본 정부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흘간 이어진 미국과 캐나다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 협상에서 양측이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몇가지 핵심 쟁점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캐나다 고위급 협상단이 귀국길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실무자급 협상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언제 다시 만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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