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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물 수익률 초반 낙폭 만회…英-獨 브렉시트 협상 진전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9-0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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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초반 낙폭을 만회, 전일과 변동이 없었다. 초반 신흥국 불안감에 내리던 수익률은, 영국과 독일이 브렉시트 협상에 진전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되올랐다.

오후 3시51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과 동일한 2.902%를 나타냈다. 지난 8월9일 이후 4주 만에 최고치를 유지했다. 미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도 전장과 변동 없는 2.653%를 기록했다.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6bp(1bp=0.01%) 높아진 3.074%에 호가됐다.

한 채권전문가는 “미국채가 오전 중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다가 브렉시트 뉴스 및 회사채 물량부담에 하락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다른 전문가는 “이탈리아 재정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신흥국 불안감이 상쇄된 면이 있다”며 “이탈리아가 유럽연합 재정규율을 지키겠다고 강조해 시장에 재차 안도감을 주었다”고 논평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상승했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385%로 2.6bp 올랐다. 재정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2.948%로 8.3bp 급락했다. 사흘 연속 하락세다. 스페인 수익률은 2.3bp 높아진 1.454%에 호가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8bp 상승한 1.305%를 기록했다. 영국과 독일이 브렉시트 협상에서 진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영국과 독일이 브렉시트에 대한 이견을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이 브렉시트 핵심 요구사항을 포기, 영국과 유럽연합(EU)과의 협상 타결 가능성을 높였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독일은 영국-EU의 향후 무역·경제 관계에 대한 핵심 요구를 빼더라도 합의를 이룰 준비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한 언론은 독일 정부 대변인이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 아니라며 반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과 캐나다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 협상을 재개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미국 측과의 협상 이후 “회의 분위기가 여전히 건설적이고 긍정적”이라며 “양국이 오후 늦게 다시 모여 추가 협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은 “캐나다와의 협상 결과는 며칠 후, 어쩌면 오늘 알게 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월 미 무역수지 적자가 2개월 연속 확대됐다. 5개월 만에 최대치를 나타낸 것이다. 미 상무부가 집계한 7월 무역적자는 501억달러로 전월보다 9.5%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50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6월 적자폭은 463억달러에서 457억달러로 하향 수정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추가 금리인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주장했다.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뉴욕에서 열린 금융시장 콘퍼런스 연설에서 “통화정책 기조가 이미 중립적이거나 심지어 긴축적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거시경제 상황에서 통화정책위원들은 금융시장이 주는 신호를 좀 더 주시해야 한다”며 “시장 정보를 적절히 다룬다면 진보적 통화정책 전략을 위한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르면 올해 장단기 수익률곡선 역전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도 “역전현상이 장기화하지 않는 한 별 의미는 없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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