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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나스닥 1.2% 하락…페북·트위터 악재로 기술주 부진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9-06 06:06 최종수정 : 2018-09-0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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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악재로 기술주가 부진, 나스닥종합지수가 1% 이상 밀렸다. 이날 미국과 캐나다가 무역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무역에 민감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나흘 만에 소폭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2.51포인트(0.09%) 오른 2만5974.99에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8.12p(0.28%) 하락한 2888.60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96.07p(1.19%) 내린 7995.17을 나타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3% 내렸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13.55로 2.96% 상승했다.

한 주식전문가는 “주요 기술업체 임원들이 의회 앞에 섰다는 소식이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며 “기술업종 규제가 더 강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돼 투자자들이 기술주에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른 전문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무역정책이 미 경제성장을 촉진할 지는 몰라도 다른 국가 경제에는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들 요구를 수용하도록 다른 나라를 압박하고 있다. 이는 광범위한 신흥국 위기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3개가 하락했다. 기술업종은 1.5% 급락했다. 재량소비재주는 1.1% 낮아졌다. 유가급락에도 에너지주는 약보합세에 그쳤다. 반면 교역에 민감한 산업주는 0.6% 올랐다. 금속가격을 따라 소재주는 0.6% 높아졌다. 유틸리티와 통신업종도 각각 1.3% 및 0.8%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각각 2.3% 및 6% 급락했다. 양사 임원들이 의회에 출석, 미 정치에 영향을 주려는 해외 사용자들 시도를 막지 못했다는 추궁을 받았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 지수는 2.9% 낮아졌다. 전일 급락한 나이키는 0.4% 반등했다. UBS의 목표가 하향에 제너럴일렉트릭은 0.9% 내렸다. 반면 교역에 민감한 캐터필러는 1.7% 올라 다우지수를 떠받쳤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과 캐나다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 협상을 재개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미국 측과의 협상 이후 “회의 분위기가 여전히 건설적이고 긍정적”이라며 “양국이 오후 늦게 다시 모여 추가 협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의 협상 결과는 며칠 후, 어쩌면 오늘 알게 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하루 만에 1.7% 급반락했다. 열대성 폭풍 ‘고든’이 세력이 약해지면서 걸프만 지역을 피해간 영향이다. 글로벌 무역분쟁과 터키 통화위기에서 비롯한 원유수요 감소 우려도 유가 하락을 도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1.15달러(1.65%) 급락한 배럴당 68.72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90센트(1.15%) 떨어진 배럴당 77.27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7월 미 무역수지 적자가 2개월 연속 확대됐다. 5개월 만에 최대치를 나타낸 것이다. 미 상무부가 집계한 7월 무역적자는 501억달러로 전월보다 9.5%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50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6월 적자폭은 463억달러에서 457억달러로 하향 수정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추가 금리인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주장했다.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뉴욕에서 열린 금융시장 콘퍼런스 연설에서 “통화정책 기조가 이미 중립적이거나 심지어 긴축적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거시경제 상황에서 통화정책위원들은 금융시장이 주는 신호를 좀 더 주시해야 한다”며 “시장 정보를 적절히 다룬다면 진보적 통화정책 전략을 위한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르면 올해 장단기 수익률곡선 역전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도 “역전현상이 장기화하지 않는 한 별 의미는 없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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