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콤 CHECK(3101) 9시 9분 기준 국고채 3년물(KTBS03)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3bp 오른 1.923%를 기록하고 있다. 민평 대비로는 1.3bp 상승했다.
10년물(KTBS10) 금리는 0.8bp 상승한 2.320%다.
국채선물 가격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3년 선물(KBFA020) 가격은 4틱 떨어진 108.87, 10년 선물(KXFA020) 가격은 8틱 하락한 123.77이다.
외국인은 3년 선물과 10년 선물을 각각 1159계약, 179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국고채 5년물 총 1.2조원 입찰이 예정돼있다. 현 시간 기준 국고 5년물 수익률은 민평대비 1.4bp 정도 상승했다.
한 증권사 중개인은 “입찰은 규모도 크지 않고 무리 없이 결과가 나오지않을까 싶다”면서도 “ABCP 문제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지난주 다수 투신사들이 카타르국립은행(QNB)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편입 펀드의 환매 중지 및 연기를 선언하면서 크레디트시장의 우려로 번진 상황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중국, 카타르등 신흥국 ABCP 문제가 연이어 나타나면서 CP를 담당하는 분들은 골치 아프게 됐다”고 전했다.
다음날(4일)에는 한국의 8월 소비자물가 지표가 발표된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금일은 소비자물가를 대기한 가운데 전 거래일의 강세분을 되돌리며 약보합 등락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은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비교적 명확히 시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이 연내동결을 가격에 반영하며 강세 폭을 키운 기저에는 신뢰의 문제가 자리한 듯”이라며 “지난 해 11월 금리인상 이후 6회에 걸친 금통위에서 반복된 ‘향후 금리 인상’ 언급이 시장에 피로감을 주며 되레 ‘인상 불가 기대’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주말 사이 발표된 8월 수출액 증가율은 전년비 8.7%로, 호조를 기록했다. 대중국수출액 증가율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수준이었다.
허 연구원은 “수출 중심의 경기 및 물가지표가 비교적 견조할 시 시장은 재차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프라이싱할 수 있어, 수출지표 호조를 일부 반영하며 전 거래일의 강세분을 되돌릴 것으로 보이지만, 익일 소비자물가 대기에 약세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