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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3대 지수 ‘보합 혼조’…무역우려 재발 vs 기술주 양호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9-03 06:02 최종수정 : 2018-09-0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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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시 점화한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와 기술주 상승이 맞물린 결과다. 무역전쟁에 민감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3일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거래는 한산한 편이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2.10포인트(0.09%) 떨어진 2만5964.82에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39p(0.01%) 높아진 2901.5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21.17p(0.26%) 오른 8109.54를 나타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5% 올랐다.

장 후반까지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 타결 소식이 없자 다우지수는 10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가 장 막판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양국 협상이 다음주 재개된다는 보도가 나온 덕분이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12.86으로 4.95% 하락했다.

주간 기준 다우와 S&P500지수는 각각 0.7% 및 0.9% 상승, 3주 연속 랠리를 펼쳤다. 나스닥지수는 2.1% 높아지며 2주째 올랐다. 월간으로는 다우와 S&P500지수가 각각 2.2%, 3%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5.7% 상승했다.

투자은행 비 라일리의 아트 호건 수석시장전략가는 “미국과 캐나다 무역협상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점이 내내 시장 분위기를 좌우했다”며 “개장 전 팽배했던 협상타결 기대감이 소멸되어 갔다”고 평가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5개가 떨어졌다. 원자재가격을 따라 에너지주가 0.7% 하락했고 소재주 역시 0.3% 낮아졌다. 시장금리 상승 속에 유틸리티업종도 0.5% 내렸다. 무역에 민감한 산업주는 강보합권을 나타냈다. 반면 재량소비재와 부동산업종은 0.4%씩 상승했고 기술업종 역시 0.1% 높아졌다.

개별종목 중 포드가 2.3% 떨어졌다. 관세 우려로 중국에서 제조한 자동차를 미국에 판매하려던 계획을 취소한 탓이다. 무역에 민감한 보잉은 1.2% 낮아졌다. 테슬라도 0.5% 하락, 닷새째 내렸다. 블랙록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 해임안에 찬성표를 던졌다는 보도 때문이다. 반면 아마존은 0.5% 올라 시가총액 1조달러 달성을 가시권에 두었다. 애플도 1.2% 높아졌다. 총기제조업체 아메리칸아웃도어브랜즈는 실적호재를 앞세워 44% 폭등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사흘 만에 반락했다.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가 재점화하면서 이란과 베네수엘라 공급차질 재료가 묻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45센트(0.64%) 하락한 배럴당 69.80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35센트(0.45%) 내린 배럴당 77.42달러에 거래됐다.

미국과 캐나다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비보도를 전제로 “캐나다에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이 캐나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후 회의 분위기가 틀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측은 “오는 5일 캐나다와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며 “회담이 진전을 보였고 회담 내용은 건설적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8월 미 소비심리지수가 7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확정됐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8월 소비심리지수 최종치는 96.2로 전월대비 1.7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잠정치(95.3) 및 예상치(95.5)보다는 높게 나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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