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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화 이틀째↑ ‘글로벌 무역우려’ …이머징 통화도 강세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9-03 06:02 최종수정 : 2018-09-0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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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이틀 연속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추가 관세충돌 불안감이 재발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간 무역갈등 우려가 가세했다. 다만 터키와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통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오후 3시47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5선 위로 올라섰다. 전장보다 0.46% 오른 95.19를 나타냈다.

한 외환전문가는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강행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의 전일 발언 이후 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심리가 퍼져 있다”며 “이날은 미국과 유럽연합 간 무역갈등 우려까지 시장을 강타했다”고 평가했다.

유럽연합의 자동차관세 철폐 제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불만을 표시한 여파로 유로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유로/달러는 1.1604달러로 0.57% 내렸다. 신용등급 강등 우려로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이 급등한 점도 부담이 됐다. 파운드화 역시 이틀째 약세였다. 파운드/달러는 0.35% 내린 1.2962달러를 나타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엔화는 달러화에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은 0.1% 높아진 110.07엔에 호가됐다. 스위스프랑화도 달러화 대비 약보합세에 그쳤다.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환율을 추산치보다 낮게 제시하면서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사흘 만에 반등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 하락한 6.8449위안을 기록했다.

미국-캐나다 무역협상 합의 불발로 루니화(캐나다달러화) 가치는 이틀째 약해졌다. 달러화에 0.6% 하락했다.

반면 이머징 통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일제히 반등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3.1% 급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원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아르헨티나 당국과 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가 난국을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터키 정부가 외화예금 세율을 높이면서 리라화 환율도 1.2% 떨어졌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1.1% 낮아졌고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4% 내렸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2.1% 하락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같은 날 유럽연합(EU)이 제안한 상호 자동차 무관세 방안을 두고 “별로 좋지 않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유럽 소비자들은 미국차보다는 유럽차를 사는 버릇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EU는 중국만큼이나 나쁘다. 단지 더 작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금융시장 마감 후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기존 ‘BBB’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피치는 “새 연립정부가 이끄는 재정 전망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등급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과 캐나다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비보도를 전제로 “캐나다에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이 캐나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후 회의 분위기가 틀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측은 “오는 5일 캐나다와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며 “회담이 진전을 보였고 회담 내용은 건설적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8월 미 소비심리지수가 7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확정됐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8월 소비심리지수 최종치는 96.2로 전월대비 1.7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잠정치(95.3) 및 예상치(95.5)보다는 높게 나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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