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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트럼프, 무역협상 재개 앞두고 加 압박…“나프타서 퇴출 가능”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9-0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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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미국과 캐나다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 협상이 애초 시한이던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성과 없이 끝났다. 양국은 오는 5일 개정 협상을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은 협상 재개를 앞두고 캐나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나섰다. 주말 한때 자신의 트위터에서 “나프타 개정안에서 캐나다를 배제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美-加, 무역협상 타결 불발…오는 5일 협상 재개

나흘간 이어진 미국과 캐나다의 나프타 개정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핵심 쟁점이던 낙농과 제약 부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 대변인은 캐나다가 낙농을 포함한 농업 부문에서 전혀 양보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비보도를 전제로 “캐나다에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이 캐나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후 협상 분위기가 틀어졌다고 한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USTR 대표 측은 “오는 5일 캐나다와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며 “회담이 진전을 보였고 회담 내용도 건설적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90일 안에 멕시코와 맺은 새 무역협정에 서명할 계획이며, 캐나다도 포함되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의회에 통보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트럼프, 협상 재개 앞두고 加 압박 수위 높여

트럼프 대통령은 나프타 협상 재개를 앞두고 캐나다에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는 1일 정오께 트위터에서 “나프타 개정안에 캐나다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만큼 정치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없다”며 “공정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캐나다는 퇴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의회가 이번 협상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으면 나프타를 완전히 끝내 버리겠다”고 덧붙였다.

■美-加 협상 재개 기대에 다우 낙폭 축소 + 장기물 수익률 반등

장 막판 미국과 캐나다의 협상 재개 기대가 일자 무역전쟁에 민감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초반 낙폭을 만회,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줄곧 내리던 국채 장기물 수익률은 상승세로 반전했고 미 달러화 가치는 이틀째 올랐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2.10포인트(0.09%) 떨어진 2만5964.82에 장을 마쳤다. 장 후반까지 양국의 무역협상 타결 소식이 없자 100포인트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6bp(1bp=0.01%) 상승한 2.866%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5선 위로 올라섰다. 전장보다 0.46% 오른 95.19를 나타냈다.

장 후반까지 내리던 주가를 따라 미 서부텍사스원유(WTI)도 사흘 만에 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45센트(0.64%) 하락한 배럴당 69.80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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