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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3대 지수 닷새 만에 동반↓…트럼프 “對中 추가 관세 강행”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3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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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닷새 만에 동반 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를 밀어붙이려 한다는 보도 탓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닷새 만에 사상최고치 행진을 멈췄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7.65포인트(0.53%) 내린 2만5986.92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2.91p(0.44%) 떨어진 2901.13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1.32p(0.26%) 하락한 8088.36을 나타냈다.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한 3대 지수는 장중 혼조세를 보였다가 트럼프 발언이 나오자 막판 동반 내림세로 방향을 굳혔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0.2% 떨어졌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13.41로 9.47% 급등했다.

필 블랜카토 라덴부르크탈만 애셋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산 제품 2000억달러 규모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 재료가 9월 시작을 앞두고 주식시장에 최대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며 “미중 무역관계는 시장에 불확실성 요인임에 틀림없다”고 평가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유틸리티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떨어졌다. 금속가격을 따라 소재주가 1.3% 하락했고 유가급등 영향으로 에너지주는 0.3% 내리는 데 그쳤다. 미중 무역갈등 우려 속에 산업주는 0.8% 떨어졌다. 시장금리 하락 속에 금융주도 0.8% 낮아졌다.

개별종목 중 무역에 민감한 3M과 보잉, 캐터필러가 0.1~2% 하락했다. 신작게임 출시를 연기한 비디오게임 업체 일렉트로닉아츠는 10% 급락했다. 상장폐지 계획을 철회한 여파로 테슬라는 0.6% 내렸다. 반면 워런 버핏의 긍정적 평가에 애플은 0.9% 높아졌다. 아마존도 0.2% 상승, 시가총액 1조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었다. 다이아몬드업체인 시그넷주얼러스는 실적 서프라이즈를 앞세워 24% 뛰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 2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부과를 밀어붙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그가 다음주 공개 의견수렴이 끝나는 대로 추가 관세부과를 강행하고 싶어한다고 6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양국은 이미 상호 제품 500억달러 규모에 관세를 부과한 상태다. 다만 소식통들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이틀 연속 1% 이상 랠리를 펼쳤다.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베네수엘라와 이란산 원유공급 차질과 주간 미 원유재고 급감 소식이 여전히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74센트(1.06%) 오른 배럴당 70.25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63센트(0.82%) 상승한 배럴당 77.77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수익률이 동반 하락 반락했다(국채가격 상승).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에 10년물 수익률은 2.85%대로 이틀째 떨어졌다. 신흥국을 둘러싼 불안감이 확산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추가 관세부과를 강행하려 한다는 보도가 가세했다. 지난 7월 미 물가지표에 예상에 부합하는 데 그쳤다는 발표 역시 수익률 하락에 일조했다.

오후 3시51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5bp(1bp=0.01%) 하락한 2.859%를 나타냈다.

지난 7월 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미 상무부가 집계한 7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년대비 예상대로 2.0% 올랐다. 같은 기간 PCE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2.3% 높아졌다. 상승폭이 직전월(2.2%)보다 커졌다. 7월 소비지출은 전월보다 0.4% 증가, 예상에 부합했다.

미 주간 실업이 4주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으나 예상보다는 양호했다. 미 노동부가 집계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3000건으로 전주보다 3000건 늘었다. 전문가들은 21만4000건을 예상한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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