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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화 0.2% 약세‘나흘째↓’…무역전쟁 우려 경감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3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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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나흘 연속 하락했다. 무역전쟁 우려가 경감함에 따라 안전자산 매력이 약해진 결과다. 미국과 캐나다 간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 개정 협상이 이날 시작했다.

오후 3시47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16% 내린 94.57을 나타냈다. 전일 장중 한때 94.45로까지 하락, 4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캐나다와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루니화(캐나다달러화)는 달러화보다 0.2% 강했다. 멕시코 페소화 가치도 0.6% 상승했다.

달러화 약세 속에 유로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유로/달러는 0.10% 높아진 1.1707달러에 호가됐다. 이탈리아 재정 우려로 환율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이탈리아가 유럽중앙은행(ECB)에 자금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고 현지 일간인 스탐파가 보도했다. 스탐파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오는 9월 새 공공지출 목표치를 발표할 경우 반발이 나타나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긍정적 전망 속에 파운드화 가치는 달러화에 급등했다. 파운드/달러는 1.2% 높아진 1.3026달러를 나타냈다.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영국에 전례 없는 파트너십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여기에는 외교와 안보정책은 물론 경제정책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반면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46% 오른 111.70엔에 호가됐다.

위안화 가치도 달러화 대비 하락했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32% 상승한 6.8229위안에 거래됐다.

한 외환전문가는 “나프나 개정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는 있지만 진정한 싸움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머지 않아 투자자들은 중국과의 무역갈등 이슈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 대비 혼조세였다. 국제통화기금에 조기 자금지원을 요청한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이 8% 뛰었다. 이달 경기신뢰지수가 9년 만에 최저를 기록, 터키 리라화 환율도 3.5% 급등했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1.1%,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1% 각각 높아졌다. 반면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4% 하락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지난 2분기 미 경제 성장 속도가 예상과 달리 당초 추산했던 것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3월 이후 4년 만에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2차 집계에서 기업투자가 상향 수정된 영향이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비 연율 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잠정치 4.1%를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4.0%로 증가 속도가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캐나다 간 나프타 개정 협상이 시작한 가운데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미국이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31일까지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합의 가능성은 캐나다에 좋은 거래가 될지에 달려 있다”며 “나쁜 나프타보다는 노 나프타가 낫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은 “멕시코와 맺은 무역협정을 캐나다와도 맺을 것으로 낙관한다”며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캐나다에도 좋을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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