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주식]S&P·나스닥 나흘째‘사상최고’…기술주 강세 + 美-加 협상 기대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30 06:02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나흘째 동반 상승했다.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난 데다 캐나다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 개정 협상 기대감이 작용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나흘 연속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55포인트(0.23%) 오른 2만6124.57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6.52p(0.57%) 높아진 2914.04를 기록했다. 처음으로 2900선을 넘어섰다. 나스닥지수는 79.65p(0.99%) 상승한 8109.69를 나타냈다. 사상 처음으로 8100선을 상향 돌파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0.4% 올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12.11로 3.12% 하락했다.

퀸시 크로스비 프루덴셜파이낸셜 수석시장전략가는 “무역협상은 늘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다. 다만 지난번 캐나다와 협상이 결렬됐을 때 회담에 참여한 인물이 이번에 또다시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점이 걸린다”고 논평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상승했다. 재량소비재와 기술업종이 1% 넘게 올라 강세가 두드러졌다. 유가를 따라 에너지업종은 0.6% 높아졌고 소재업종도 0.7% 상승했다. 반면 통신섹터는 0.8% 하락했다. 시장금리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금융주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개별종목 중 모간스탠리가 목표가를 상향한 아마존과 알파벳이 각각 3.4% 및 1.5% 올랐다. 애플도 1.5% 올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스포츠웨어업체인 딕스스포팅굿즈는 2.2% 떨어졌다. 분기 동일점포매출 감소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난 여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과 캐나다 간 나프타 개정 협상이 시작한 가운데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미국이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31일까지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합의 가능성은 캐나다에 좋은 거래가 될지에 달려 있다”며 “나쁜 나프타보다는 노 나프타가 낫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멕시코와 맺은 무역협정을 캐나다와도 맺을 것으로 낙관한다”며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캐나다에도 좋을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분기 미 경제 성장 속도가 예상과 달리 당초 추산했던 것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3월 이후 4년 만에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2차 집계에서 기업투자가 상향 수정된 영향이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비 연율 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잠정치 4.1%를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4.0%로 증가 속도가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하루 만에 1% 넘게 급반등, 이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 감소했다는 발표 덕분이다. 이달 이란산 원유수출이 감소했을 것이라는 예상 역시 유가 상승을 도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98센트(1.43%) 오른 배럴당 69.51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19달러(1.57%) 상승한 배럴당 77.14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소폭 반락했다(국채가격 상승). 사흘 만에 하락세다. 이탈리아 불안감에 내리다가 2분기 미 경제성장률 개선으로 초반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이탈리아 정부가 유럽중앙은행(ECB)에 자금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오후 3시51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5bp(1bp=0.01%) 하락한 2.879%를 나타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