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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화 약보합 ‘사흘째↓’…위험선호 부활 vs 소비지표 호재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2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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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사흘 연속 하락했다. 낙폭 자체는 크지 않았다. 무역전쟁 우려가 경감한 데 따른 위험선호 심리와 미 소비심리지표 호재가 맞물린 결과다.

오후 3시47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05% 내린 94.71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94.45로까지 하락, 4주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가 미 소비심리지표 호재로 낙폭을 만회했다.

한 외환전문가는 “달러화 약세는 미국과 멕시코의 무역협정 타결에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결과”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는 물론 유럽과도 협상할 의지가 있음을 시시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캐나다와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루니화(캐나다달러화)는 달러화보다 0.3% 강했다. 멕시코 페소화 가치는 전일 급등에 따른 반작용으로 1.5% 급락했다.

달러화 약세 속에 유로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탈리아 재정 우려에도 유로/달러는 0.13% 높아진 1.1693달러에 호가됐다.

반면 파운드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파운드/달러는 0.19% 내린 1.2869달러를 나타냈다.

엔화 가치도 달러화 대비 낮아졌다. 달러/엔은 0.11% 오른 111.20엔에 호가됐다.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강보합 수준을 이어갔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9% 하락한 6.8005위안에 거래됐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환율을 14개월여 만에 최대폭 낮춘 영향이다(가치 상승).

다른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 대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터키 리라화 환율이 2.4% 급등했고 브라질 헤알화 환율도 1.5% 뛰었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8% 높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전일 미국과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 개정을 위한 양자협상을 타결하면서 나프타 개정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캐나다에 협상 참여를 촉구한 가운데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이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 이날 워싱턴을 방문 중이다. 캐나다미국상공위원회(CABC)는 “나프타 개정안에 이번 주중 서명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매리스캇 그린우드 CABC 최고경영자는 “몇몇 난제만 남았을 뿐이다. 멕시코는 이미 합의에 도달했고 우리도 주장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다만 이번 삼자 회담에서 매우 강도 높은 논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독일이 터키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 여부를 고려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양국 고위관료들이 자금지원 형태를 논의 중인 가운데 관련 논의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논의가 성과없이 끝날 가능성도 있다. WSJ 보도 직후 독일의 한 정부 관계자는 “독일이 직접적 금융지원은 제공하지 않을 것이며 다른 대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미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과 달리 상승한 것도 수익률 상승을 도왔다. 콘퍼런스보드(CB) 발표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33.4로 전월비 5.5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2000년10월 이후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126.7로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월 수치도 127.4에서 127.9로 상향 수정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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