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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수익률 ‘좁은 폭 등락’…파월 연설 앞두고 관망심리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2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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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좁은 폭에서 등락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다(국채가격 하락).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연설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두드러졌다.

오후 3시51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4bp(1bp=0.01%) 상승한 2.823%를 나타냈다. 미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4bp 높아진 2.608%에 호가됐다.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3bp 내린 2.971%를 기록했다. 5년물 수익률은 0.5bp 오른 2.714%에 거래됐다.

수익률곡선은 좀 더 평평해졌다. 10~2년물 스프레드(수익률 격차)는 20bp로 좁혀졌다. 지난 2007년 이후 최소치를 경신했다.

한 채권전문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대체로 별다른 서프라이즈가 없이 무난한 내용이었다. 통화정책 기조 변경을 암시할 만한 구체적 내용이 거의 없었다”며 “모두가 잭슨 홀 회의 때까지 ‘기다려보자’ 식 태도를 취하는 분위기”라고 논평했다.

다른 전문가는 “미중이 무역회담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상호 무역관세를 발동했다. 미중 무역갈등의 향후 전개과정과,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 측근들의 유죄 소식이 중간선거에 미칠 영향 등도 시장 관심사”라고 평가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엇갈렸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344%로 전일과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탈리아 수익률은 3.2bp 오른 3.094%에 거래됐다. 스페인 수익률은 1.375%로 0.7bp 낮아졌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272%로 0.3bp 내렸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미국과 중국이 무역회담을 진행하는 가운데서도 상호 160억달러 수입품에 25% 추가 관세를 발동했다. 양국은 지난 7월부터 총 1000억달러 규모 제품에 관세를 부과해왔다. 미국이 이번 주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추가 관세대상 목록을 두고 공청회를 열고 있어 중국도 맞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의 유죄 소식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미칠 영향이 시장 관심사로 대두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 인터뷰에서 “혹시라도 내가 탄핵당한다면 금융시장은 무너질 것이다. 모두가 아주 가난해질 듯하다”고 발언했다.

연준이 올해 2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이 적절하며, 내년에도 금리를 몇차례 더 올려야 할 것이라고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주장했다. 에스더 조지 총재는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진행한 언론 인터뷰들에서 “미 경제가 순항 중인 만큼 점진적 금리인상이 올바른 궤도를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연준이 경기부양책의 부분적 제거를 개시할 수 있을 만큼 경제가 양호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는 “현재 상황에 비춰보면 연내 2회의 추가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약속하는 것은 아니고 경제지표를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통화정책 움직임은 예측하기가 더 힘들지만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인 3%에 근접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요국 중앙은행 수뇌부가 참석하는 잭슨홀 회의가 이날부터 사흘간 열린다. 파월 연준 의장은 24일 연설에 나선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이번 회의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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