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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물 수익률 하루 만에↓…트럼프발 정치 우려 부각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23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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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하루 만에 반락했다(국채가격 상승).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 우려가 부각한 영향이다. 관심을 모은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오후 3시51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5bp(1bp=0.01%) 하락한 2.819%를 나타냈다. 장 초반 7월6일 이후 최저치인 2.808%로까지 떨어졌다. 미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1bp 낮아진 2.579%에 호가됐다.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1bp 내린 2.984%를 기록했다. 5년물 수익률은 1.2bp 하락한 2.700%에 거래됐다.

수익률곡선은 다시 평평해졌다. 10~2년물 스프레드(수익률 격차)는 22bp로 좁혀졌다. 지난 2007년 이후 최소치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 트레이더들은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전일 94%에서 96%로 높여 가격에 반영했다. 12월 회의에서의 추가 인상 확률도 전일 61%에서 66%로 상승했다.

한 채권전문가는 “채권시장에서는 12월 금리인상 확률을 이미 꽤 높은 수준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트레이더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 내 금리인상 관련 기조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려는 모습이었는데 현재로서 그런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동반 상승했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bp 높아진 0.344%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274%로 0.6bp 올랐다. 이탈리아 수익률은 9.9bp 급등한 3.068%에 거래됐다. 스페인 수익률은 1.381%로 2.2bp 높아졌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전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2명이 유죄 판결을 받거나 유죄를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이던 마이클 코헨이 탈세와 선거자금 등 8개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자신과 불륜을 저지른 여성들에게 돈을 지불하도록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캠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한 폴 매너포트 역시 탈세와 금융사기 등 8개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을 받았다.

FOMC 정책위원들이 최근 회의에서 과도한 경제성장세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곧 추가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나온 8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최근의 강한 경제성장세가 적어도 단기간에 걸쳐 계속될 것으로 자신하는 만큼 곧 경기부양책 제거에 한 발 더 나아가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이 미국과 무역상대국들 간 무역분쟁이 미 경제전망에 잠재적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의사록은 기술했다.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이 주목할 만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 이날부터 이틀간 미 워싱턴에서 미중 차관급 회담을 시작으로 무역협상도 재개된다. 주요국 중앙은행 수뇌부가 참석하는 잭슨홀 회의는 23~25일 열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4일 연설에 나선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이번 회의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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