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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 ‘해외 투자’ 가속도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8-22 17:55

中 공모주식펀드 시장 점유율 21%…내달 상해 현지법인 개소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조재민닫기조재민기사 모아보기 KB자산운용 대표가 공격적인 해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대적 조직개편과 인재영입을 통해 해당 사업 부문의 몸집을 키워 돋보이는 성과를 일구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지난 6월 말 기준 중국 공모주식펀드 운용 규모는 약 1조5000억원으로 시장 점유율 1위(21%)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KB자산운용은 대표펀드인 ‘KB통중국고배당펀드’를 브랜드화한 통중국펀드시리즈로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현재 국내 대표 기관들의 중국투자자금까지 운용하면서 운용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조 대표는 지난해 싱가폴 현지법인 설립해 헤지펀드를 출범시킨 데 이어 다음 달 상해 현지법인 개소를 앞두고 있는 등 해외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조 대표는 해외운용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3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공무원연금공단 해외 투자를 총괄했던 김영성 상무를 영입했다.

아울러 해외 투자 전문가들을 잇달아 충원해 당시 2개팀 10명이던 조직을 올해 4개팀 22명으로 확대했다. 당시 1조3500억원이던 글로벌운용본부의 운용 규모도 1년 반 만에 3배 가까이 급증해 지난 7월 말 기준 3조9000억원으로 불어났다.

팀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4개 팀으로 세분화 한 점이 눈에 띈다. 해외운용 1팀은 퀀트운용을 통한 중국인덱스 및 글로벌 상장지수펀드 자문 포트폴리오(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 운용을, 2팀은 중국펀드 직접운용과 위탁운용을 담당한다. 3팀은 해외운용사와 제휴를 통한 해외재간접펀드 운용을 전담하며 글로벌비지니스팀은 해외마케팅과 해외법인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는 “해외펀드를 외국계 운용사에 위탁하는 단순한 전략에서 벗어나 직접운용 비중을 대폭 늘렸다”며 “외국계 위탁 운용도 복수의 운용사를 경쟁시키는 시스템을 정착시켜 전체적으로 운용수익률을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중국주식 직접운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독자적인 해외운용 퀀트 운용시스템인 ‘KB GIS(Global Investment Solution)’ 시스템을 자체 구축했다. 이를 펀드운용과 매크로 리서치에 활용해 최근 중국 본토 적격외국인투자자(QFII) 투자 한도를 국내 운용사 중 최대규모인 15억5천만달러까지 늘리는 데 성공했다.

해외운용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운용사와의 협업도 점차 늘려가고 있다. 먼저 생애주기펀드(TDF) 세계 1위 운용사인 뱅가드(Vanguard)와 함께 업계 최초 인덱스형 TDF인 ‘KB온국민TDF’를 출시했다. 또한 글로벌 채권운용사 핌코(PIMCO)와 글로벌채권펀드 ‘KB PIMCO글로벌인컴셀렉션펀드’를 시장에 내놓았다.

출시 1주년을 맞은 ‘KB온국민TDF’는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KB PIMCO글로벌인컴셀렉션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 4.12%로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지난 20일 기준).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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