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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화 나흘째 약세…미중 협상 기대 + 트럼프 연준 비판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2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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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과 중국간 통상협상 기대 속에 달러화가 나흘째 약세를 나타냈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을 비판한 영향도 여전히 반영됐다.

오후 3시51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50% 하락한 95.25를 기록했다. 지난 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인상 때문에 전혀 신나지 않다”며 “연준이 자신의 경기부양을 지원하는 데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발언했다.

한 외환전문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격경쟁력을 위해 달러화를 다소 약하게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및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달러화 매수세 때문에 말 몇 마디로 달러화 가치를 끌어내리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고 논평했다.

다른 전문가는 “전일 트럼프 발언 때문에 달러화 매수세력이 다소 잠잠해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달러화 강세가 꺾일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금융환경이 지나치게 긴축적이라고 판단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겠다고 말하기 전까지 달러화 매수 기대는 여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달러화 약세 속에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강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0.78% 상승한 1.157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1.2903달러로 0.84% 올랐다.

호주달러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호주달러/달러는 0.37% 오른 74센트에 호가됐다.

반면 엔화 가치는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달러/엔은 0.31% 오른 110.41엔에 거래됐다.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나흘 연속 상승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8272위안으로 0.12% 하락했다.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에 혼조세였다. 터키 리라화 가치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리라화 환율은 0.2% 하락한 6.0641리라를 기록했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 역시 0.7% 내렸다. 반면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1.3% 높아졌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도 0.4% 상승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3~4회의 금리인상이 더 이뤄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미 경제가 완전고용에 도달하고 인플레이션도 2% 목표치에 도달한 만큼 연준이 9~12개월 이상 점진적 금리인상 계획을 고수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기 금리가 중립 수준에 이른 후에야 연준은 금리인상을 중단하고 다음 행보를 모색해야 한다”며 “중립 수준은 2.5~2.75% 사이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이 주목할 만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 22일 미 FOMC 8월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22~23일 미중간 차관급 회담을 시작으로 무역협상도 재개된다. 주요국 중앙은행 수뇌부가 참석하는 잭슨홀 회의는 23~25일 열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4일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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