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태영 부회장은 현대카드·현대캐피탈에서 올해 상반기 8억4400만원의 급여와 6억3800만원의 상여금을 받아 14억8200만원을 수령했다. 정 부회장이 현대커머셜에서 7억6900만원의 보수를 합하면 상반기에 총 22억5100만원을 수령해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상여금 지급 사유에 대해 "수수료 인하 등 대내외 상황에도 불구하고 2017년 실적 영업수익 3조원, 영업이익 2587억원, 당기순이익 1916억원 경영성과를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며 "비계량적 지표와 관련해 디지털 체계정립과 향후 사업 전개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점이 고려됐다"고 밝혔다.
현대커머셜은 "2017년 실적 영업수익 4294억원, 영업이익 828억원 당기순이익 2724억원을 달성한점, 비계량적 지표 관련해 전사 디지털 추진을 통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 기업금융 플랫폼 기반 수익구조 개선과 사업 실행력 가속화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는 상반기 4억4700만원의 급여와 9억4200만원의 상여금으로 13억9300만원 보수를 받았다.
삼성카드는 "유지채널 다변화와 고객 상품서비스 강화를 통한 이용가능회원 952만 달성, 2018년 상반기 매출액 2조591억원과 세전이익 2637억원 달성 등 경영성과를 감안해 산정했다"고 밝혔다.
임원 중에서는 정준호 삼성카드 부사장, 김정인 현대카드 부사장이 각각 5억7100만원, 5억1900만원을 받았다.
김정인 현대카드 부사장에 대해서는 "2017년 신판 MS 14.5%, 심규 모집매수 140만명 달성과 슈퍼클럽 활성화를 통한 이용회원비중 증가, H-Coin 런칭 등을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정준호 삼성카드 부사장에 대해서는 "정교한 신용관리를 통한 안정적 리스크 관리와 균형적인 신규사업지원 등으로 상반기 매출액 2조591억원, 세전이익 2637억원 달성에 기여한 성과를 감안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는 5억원 이상 연봉자가 없어 공시되지 않았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