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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다우 400p 급반등…월마트 실적호재 + 미중 협상재개 기대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1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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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동반 반등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 덕분이다. 월마트와 시스코 등 기업실적 호재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교역에 민감한 기업들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6% 급등, 지난 4월10일 이후 일간 기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장보다 396.32포인트(1.58%) 오른 2만5558.73에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2.32p(0.79%) 높아진 2840.6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2.41p(0.42%) 상승한 7806.52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6.35% 하락한 13.71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가 일제히 강세였다. 유가상승 속에 에너지섹터가 0.7% 올랐다. 금속가격을 따라 소재주도 0.8% 높아졌다. 교역에 민감한 산업주는 1.2% 상승했다. 필수소비재와 금융섹터 역시 각각 1.5% 및 1.4% 올랐다.

개별종목 중 2분기 매출급증을 발표한 월마트가 9% 급등했다. 미국 매출이 10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덕분이다. 네트워크업체 시스코도 분기실적 호재에 3% 높아졌다. 미중 협상재개 소식에 보잉과 캐터필러도 각각 4% 및 4% 상승했다. 반면 실망스러운 분기실적을 공개한 백화점체인 JC페니는 27% 급락했다.

이번에 전체 S&P500 기업 463곳의 79.3%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 베일리 FBB캐피털파트너스 리서치 담당 이사는 “월마트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며 “시장은 더 이상 FANG 기업에만 의지할 필요가 없다. 우리에게는 월마트도 있다”고 평가했다.

다른 시장전문가는 “중국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온다는 소식 역시 안도감을 주면서 시장이 안정을 되찾도록 도왔다”고 논평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중국과 미국이 이번달 후반 무역협상을 재개한다. 중국 상무부는 “이달 하순 미국과 새로운 협상에 들어간다”며 “이번 협상단 방미는 미국 측 초대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어떠한 일방적 무역조치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도 “대화는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나흘 만에 0.7% 반등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재개 발표에 경제성장 우려가 완화된 결과다. 다만 미 주간 원유재고 급증과 터키 불안감으로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45센트(0.69%) 상승한 배럴당 65.46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67센트(0.95%) 오른 배럴당 71.43달러를 기록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터키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는 터키에 구금된 앤드류 브런슨 목사가 풀려나지 않는다면 터키에 추가 제재를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달 미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팽창 속도가 대폭 둔화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발표한 따르면 관할지역 제조업지수는 전월 25.7에서 11.9로 대폭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22.0을 기대했다. 신규주문과 고용지수가 일제히 떨어졌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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