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사진=대우조선해양.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조선의 올해 상반기(1월~6월)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0%, 40.5% 쪼그라든 4조 5819억원, 528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조원 가량 빠진 4326억원으로 기록됐다.
분기별 실적 역시 하락세다. 2분기 매출 2조3257억원, 영업이익 22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7%, 65.5%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83.6% 감소한 2062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강재가격 인상과 인건비 증가 등 원가상승 요인과 선박가격 정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주력제품인 LNG운반선과 초대형컨테이너선, 초대형유조선이 연속 건조되며 생산성이 향상되고 2015년 이후 추진해 오고 있는 원가절감노력도 결실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면서 “환율 상승과 해양플랜트의 추가정산 확보도 연속흑자에 기여했다”고 말했다.다만 채무조정 및 구조조정이 진행되었던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이익이 감소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