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기부에 따르면 2018년 1~6월에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550개사로, 약 2만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6월말 기준으로 전년대비 2118명 늘어난 신규 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 측은 “상반기 투자를 받은 후 짧은 기간 내에 기업당 3.8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 것은, 어려운 고용여건 상황에서도 벤처투자 자금이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나 청년창업 기업이 투자를 받은 경우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모태 자펀드의 투자를 받은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 156개사는 고용증가율이 27.5% 달하는 등 높은 고용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청년창업펀드의 투자를 받은 청년창업기업 96개를 별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투자 받기 전년도에 비해 421명의 고용이 증가하였으며 고용증가율이 21.1%를 나타냈다.
벤처투자 규모는 올해 연말까지 사상 최초로 3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 경우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올해 고용증가는 5000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 이재홍 국장은 ”작년 대규모 추경 등 모태출자를 통한 벤처펀드 조성이 투자증가와 일자리 창출 효과로 바로 이어지고 있다“며, ”8월중 결성되는 일자리 매칭펀드 등을 통하여 일자리 창출우수기업의 지속성장에 투자하는 등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충분한 자금이 공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