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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오버페이' 외친 신한금융, ING생명 인수 막판 가격 변수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8-14 16:37 최종수정 : 2018-08-15 10:15

금융권 2조 초반대 제기…성사되면 10년만의 대형 M&A

신한금융그룹 태평로 본점 / 사진제공= 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그룹 태평로 본점 / 사진제공= 신한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비은행 부문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신한금융그룹의 ING생명 인수 협상 막판 변수로 가격이 떠올랐다.

금융권에서는 2조원대 초반에서 조율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으나 여전히 희망가 간극이 커서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한금융의 경우 이번 딜이 성사될 경우 조흥은행, LG카드 이후 10년만의 대형 인수합병(M&A)으로 기록된다.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ING생명 인수 관련 "방향을 정하고 진행 중"이라고 공식화했다.

다만 조용병 회장은 "가격 이슈가 가장 크리티컬하다"며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격 변수가 이번 딜의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막판까지 가봐야 한다는 신중론으로 해석된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 사진=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 사진= 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과 MBK 파트너스는 올해초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지만 9개월간 뚜렷한 진척이 없었다.

핵심은 가격이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2조원대 초반에서 딜이 성사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인수 대상이 되는 지분은 ING생명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가진 59.15%다.

하지만 이는 100% 인수가 아닌 만큼 '오버페이는 없다'는 전략을 유지해 온 신한금융 측이 2조원 대 초반을 수용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신한금융의 인수설이 제기된 이날 ING생명 주가는 3만6000원대까지 빠졌다.

다만 양사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지는 시점인 만큼 인수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MBK파트너스는 연말 ING 그룹 본사와 브랜드 사용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연내 매각에 힘을 실을 가능성이 높다.

신한금융도 RBC비율(2018년 6월 말 기준 438%)이 업종 내 최고 수준인 ING생명 인수로 은행·카드에 치우진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비은행 부문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수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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