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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2분기 영업익 전년대비 43.2% 감소…저축성보험 축소 영향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8-10 13:58

즉시연금 사태 추이에 따라 하반기 더욱 어려워 질수도

한화생명 2분기 영업익 전년대비 43.2% 감소…저축성보험 축소 영향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한화생명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2293억5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037억9700만원 대비 43.2%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58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6조1902억원 대비 6.4% 늘었으며, 지배지분 순이익은 1375억2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514억7700만원 대비 45.3% 감소했다.

이처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데에는 2021년 도입될 IFRS17에 대비해 보험사들이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기존에 보험사들은 보험료 규모가 큰 저축성보험을 주력으로 판매하며 세를 키워왔다. 그러나 IFRS17이 도입되면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을 계약 시점의 원가가 아니라 매 결산기 시장금리 등을 반영한 시가로 평가하게 되므로 저축성보험은 보험사 입장에서 부메랑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저축성보험 판매 비중을 줄이고 보장성보험 위주의 체질개선 작업을 속속 진행하고 있다. 한화생명의 실적 부진 역시 이 같은 체질개선 작업에서 발생한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여기에 2분기 들어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보험을 해약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해지환급금 규모가 커진 것 역시 한화생명의 영업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한화생명만이 아니라 보험업계 전체의 영업익이 체질개선 과정에서 다소 감소하고 있다”며, “특히 하반기 생보업계의 즉시연금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느냐에 따라 생보업계는 더욱 힘든 한 해를 보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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