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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금리 하락…무역분쟁 장기화 조짐에 안전자산 선호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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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8-0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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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수정 기자] 9일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미중간 무역분쟁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안전자산에 선호심리가 쏠리는 모양새다.

코스콤 CHECK(3101) 9시 31분 기준 국고채 3년물(KTBS03) 수익률은전 거래일 대비 0.7bp 하락한 2.066%, 10년물(KTBS10) 수익률은 1.3bp 내린 2.545%를 기록하고 있다.

국채 선물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3년 국채선물(KBFA020) 가격은 1틱 상승한 108.25, 10년 국채선물(KXFA020) 가격은 13틱 오른 121.44다.

전일 선물 매수 우위를 나타냈던 외국인은 현 시간 기준 3년 선물을 7계약 순매도, 10년 선물을 21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10년물 금리는 0.7bp 정도 내려 2.95% 수준을 배회하고 있다.

주식시장은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14% 가량 하락한 2298.26, 코스닥지수는 상당폭 내림세를 이어가다가 9시 반경부터 반등해 0.01% 오른 783.90을 기록하고 있다.

한 증권사 중개인은 “삼성의 180조투자 계획을 발표했는 데도 주식이 상승 전환을 못하고 있다”면서 “어쩔 수 없이 채권은 이러한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일에는 중국 상무부가 160억달러 대미 수입품에 25% 고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 제품 목록에는 정유제품과 자동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2000억달러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뒤 이달 6일 중국이 600억달러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미국채 입찰 호조, 무역분쟁 장기화 경계감에 국채선물 강보합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미중 교역갈등의 경우 장기화 조짐이 보이는 듯하다”며 “중국의 7월 대미 무역흑자가 280억달러 규모로 사상 최고치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했는데, 미국의 고관세 적용에도 불구하고 대미 수출액 변동이 없자 미국 측이 관세부과 규모를 5000억달러(작년 중국의 대미 수출액)까지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안화 약세가 이 같은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통상갈등 장기화 조짐은 국채선물 강세재료로 소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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