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채권시장이 스팁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단기물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이다.
코스콤 CHECK(3101) 10시 46분 기준 국고채 3년물(KTBS03)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8bp 하락한 2.107%, 10년물(KTBS10) 수익률은 0.7bp 오른 2.581%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10년물 금리는 1bp 정도 오르면서 2.994%선을 배회하고 있다.
일본 금리는 큰 폭 상승했다가 다시 되돌리고 있다. 10년 금리는 0.1427%선을 웃돌다가 0.1180%수준으로 내렸다.
국채선물 가격도 단기가 비교적 견고한 모습이었다. 3년 국채선물(KBFA020) 가격은 2틱 상승한 108.11, 10년 국채선물(KXFA020) 가격은 8틱 내린 121.05이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667계약 순매수, 10년 선물을 1993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사 등 금융투자는 3년 선물과 10년 선물을 각각 3562계약, 789계약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은행은 3년 선물을 3859계약 순매도, 10년 선물을 1077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전일 1.5%가량 급락했던 코스피는 상승 개장 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고점으로는 2280선을 넘어가기도 했으나 중국 주식시장이 개장하자 상승폭을 줄였다. 현 시간 기준으로 0.32% 상승한 2277.49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상하이지수는 0.24% 내린 2761.45다.
한 증권사 중개인은 “전일 보도(2일 보도된 ‘급락한 코스피, 결국 무역분쟁과 中시장 연동 영향이 배경’ 참고)와 앞서 거론된 것처럼, 상하이지수가 개장하면 주식이 빠진다. 하락세가 커지면 금리시장에도 영향을 주는 모습들이 관찰되고 있다”며 “무역분쟁이 완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식의 흐름 또한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중개인은 “다음주 5년물 입찰도 있고 외인의 10년 선물 매도 영향도 있다”며 “스팁장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선물사 중개인은 “외국인과 함께 은행의 선물거래 주시하고 있다”면서 “최근 며칠 간 3년 선물을 꽤 매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