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연준은 FOMC를 열고 기준금리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쪽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
CNBC는 “수요일 연준이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주목받고 있는 것은 금리 인상 주기에 대한 논쟁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논의는 연준 회의의 관건이 될 것이며 회의록에서도 드러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랜드 손톤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95%로 예상하고 있다”며 “연준은 시그널을 주고 성장과 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해 분명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웡크는 정책을 고려할 때 새롭게 밝힐 사항은 없어보이지만, 한 가지 미지수가 있다면 무역분쟁이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준은 6월 회의가 끝난 후 ‘내년 언젠가(sometime next year)’ 중립금리 2.9%에도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통화정책 스탠스는 완화적으로 유지될 것(the stance of monetary policy remains accommodative)’이라는 성명서 문구가 바뀔 수 잇음을 뒷받침한다는 해석이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짐 카론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만약 그들이그렇게 한다면 시장을 움직이게 될 것”이라며 “아마도 커브는 더 스팁될 것이고 주식시장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4차례 금리 인상에 이어 내년 금리가 3%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방기금 금리는 1.75~2.0% 사이로 내다봤다.
다만 일부 경제학자들은 최근 커브가 플래트닝되자 연준이 올해 두 번 추가 인상을 더 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다. 수익률 차이 격차가 줄어드는 것은 경제적 문제의 징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제프리스의 톰 시몬스 머니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할 여지를 보일수 있다고 판단했다. 완화 유지라는 문구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당분간은(for now)’을 추가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마크 카바나 메릴린치 미 단기금리 전략가도 연준이 9월 인상을 할 때까지 완화문구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