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는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무역규제에 대한 의지를 꺾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중국이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도에서 CNBC는 “크기와 복잡성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중국에 대한 무역 적자는 미국 경제가 역사상 직면했던 가장 심각한 문제 가운데 하나”라며 “수천억에 달하는 무역 적자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줄일 해결책은 양자 합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중 간 무역분쟁을 정치적 이슈로 연결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무역흑자를 지지하는 곳은 없으며, 미국의 이러한 노력을 무역질서 ‘파괴(destruction)’라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것이다.
백악관은 자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일부 국가는 국제통화기금(IMF) 협정문에 명시된 국제 무역 조정 규칙을 계속해서 무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NBC는 “무역 흑자 규모가 큰 중국과 같은 나라들은 반드시 이를 고려해야 한다”며 중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시장의 접근을 방해하고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은 문제의 일부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CNBC는 “중국은 미국에 대한 흑자를 재활용하고 있다”며 중국이 대미 수출로부터 얻은 자금으로 막대한 국내외 투자를 하고있다고 설명했다.
현 상황을 질질 끌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은 무역 수지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를 재고해야 한다며 중국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 이라고 전했다.
CNBC는 “미국 역시 중국과 그 지도자층을 존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