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개장]단기물 약세…주요 이벤트 대기 속 금리 상승 압력

구수정 기자

crystal@

기사입력 : 2018-07-30 09:45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구수정 기자] 30일 채권시장이 단기물 중심 약세로 출발했다. 10년 만기 이상 국고채 금리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 9시 29분 기준 국고채 3년물(KTBS03)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1.1bp 상승한 2.125%, 10년물(KTBS10) 수익률은 0.4bp 내린 2.568%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10년물 금리는 0.7bp 이상 올라 2.96%를 나타내고 있다.

국채선물 가격은 장단기물 흐름이 갈린 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3년 국채선물(KBFA020) 가격은 2틱 내린 108.05, 10년 국채선물(KXFA020) 가격은 4틱 상승한 121.19다.

외국인은 3년 선물과 10년 선물을 각각 527계약, 627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시장은 전반적으로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진 상황이다.

올해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4년 3분기 이후 4년여만에 최고치인 4.1%를 기록했다. 점차 성장 속도가 완만해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으나, 현재 상황은 전반적으로 금리 인상 기조를 지지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가 “잠재수준 성장세가 가고 물가도 2%에 수렴하는 전제가 된다면 저희는 지금 금리 수준이 완화적이라 그것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발언해 국내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김지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총재가 하반기 금리 인상을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다”라며 “여건이 된다면 금리를 올릴 수있다는 것으로, 평소 발언과 다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날의 금리상승은 약간의 오해가 반영됐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주 국내 주요변수라고 볼 수있는 의사록과 국내 물가흐름은 금리상승 흐름을 지지하지 않기 때문에 금주는 소폭의 강세를 예상한다”면서도 “다만 해외금리 상승과 미국의 물가상승에 대한 경계를 감안하면 차츰 금리가 상승할 것에 대한 대비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회의 등이 예정돼있다. 특히 얼마 전 BOJ 정책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를 주시하는 시각이 늘었다.

한 증권사 중개인은 “일단 지난주 이슈가 된 BOJ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다”며 “당장 정책 기조 변화보다는 금리 목표 범위를 다소 조정한다는 시각이 많지만, 이미 긴축적이라는 시각이 있어 조금만 바뀌어도 반응을 크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