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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약세 출발…여전한 한은의 ‘견조한 성장’ 평가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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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7-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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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수정 기자] 26일 채권시장이 약세로 출발했다.

코스콤 CHECK(3101) 9시 35분 기준 국고채 3년물(KTBS03)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7bp 상승한 2.086%, 10년물(KTBS10) 금리는 1.2bp 오른 2.559%를 나타내고 있다.

국채선물 가격은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3년 국채선물(KBFA020) 가격은 3틱 내린 108.18, 10년 국채선물(KXFA020) 가격은 14틱 하락한 121.28이다.

전일 선물을 매수한 외국인은 이날 3년 선물을 809계약 순매수, 10년 선물을 310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오전에는 한국은행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설명회가 개최됐다.

2분기 GDP는 전기대비 0.7% 성장, 전년동기대비로는 2.9% 성장했다. 국내총소득(GDP)는 전기대비 0.8% 감소했다.

특히 건설과 설비투자가 감소 전환해 영향을 미쳤다. 소비와 수출은 그나마 증가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2분기 건설과 설비투자의 GDP 기여도가 마이너스로 전환했다”며 “1분기에 큰 폭 증가했던 수출과 제조업 생산은 2분기에도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국장은 “2분기 GDP 성장률을 보면 여전히 잠재성장수준에 속하고 있기 때문에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잠재성장률을 밑돌아야 경기가 하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남은 3, 4분기에 0.82~0.94% 성장을 유지하면 연간 전망치 2.9%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7월 초 한은과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기존 3%에서 2.9%로 낮춰 잡은 바 있다.

한 증권사 딜러는 “투자는 기저효과가 있다 치고, 소비 쪽 등은 여전히 긍정적인 흐름은 아닌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하반기 전망도 약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중개인은 “간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분쟁 합의를 도출하면서 미국 금리가 다시 2.9% 후반까지 올랐다”며 “아침에 발표된 GDP는 힘이 없는 모습이지만 대외 영향을 받아 일단 약세 출발하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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