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두산중공업은 1조 8000억 원 규모 삼척화력발전소 1, 2호기 건설 프로젝트 공사 계약과 베트남 응이손2 석탄화력발전 건설에 착수한다.
삼척화력발전소 1, 2호기 건설 프로젝트는 총 공사비는 약 3조 5000억 원 규모로, 두산중공업(1조 8000억)은 포스코건설(1조 7000억)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삼척화력발전소 1, 2호기는, 총 발전용량 2100MW(1050MW X 2기) 규모로, 발전 효율이 높은 초초임계압 방식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터빈, 보일러 등 발전소 주기기 공급과 유관 건설 공사를 맡을 계획이며 1호기는 오는 2023년 10월, 2호기는 2024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4년 베트남에서 수주한 1조 8000억 원 규모 응이손2(Nghi Son 2)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의 선수금 약 1억 7000만 달러를 수령하고, 본격적인 건설 공사에 착수한다.
응이손2 프로젝트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탱화(Thanh Hoa) 지역에 1330MW급(665MWⅹ2) 규모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022년 7월까지 완공 계획임. 1330MW급 화력발전소는 신형 원전 1기에 맞먹는 규모로, 베트남 4인 가구 기준 약 680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은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독보적인 국내 1000MW급 화력발전소 건설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