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8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소비심리는 미중간 무역갈등 심화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 고용 등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유가 상승 및 주가 하락 등에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CCSI는 작년 12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5월 0.8p 남짓 상승한 뒤 6월 다시 하락 전환했고, 7월에도 내림세가 나타나고 있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91) 및 생활형편전망CSI(97)는 전월에 비해 각각 3p, 2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99) 및 소비지출전망CSI(105)도 모두 전월에 비해 2p 떨어졌다.
경제상황을 인식하는 현재경기판단CSI(77)와 향후경기전망CSI(87)는 전월에 비해 각각 7p, 9p 내렸다.
취업기회전망CSI(87)는 고용부진과 경기인식 악화의 영향으로 전월비 6p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CSI(128)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에 전월에 비해 2p 올랐다.
현재가계저축CSI(91)는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가계저축전망CSI(95)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다.
현재가계부채CSI(103) 및 가계부채전망CSI(98)는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물가수준전망CSI(141)는 전월보다 1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98)는 전월과 같았고, 임금수준전망CSI(118)는 전월에 비해 1p 떨어졌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 및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6%로, 전월 수준을 이어갔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