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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무실' 사이버보험 문제점 진단할 논의의 장 열린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7-19 17:39

과기정통부, '사이버보험 포럼 1차 세미나' 20일 개최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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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그간 수차례 필요성이 지적돼왔으나 데이터 부족, 손해율 산출 등의 문제로 번번이 활성화되지 못했던 '계륵' 사이버보험을 활성화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서울 엘타워에서 사이버보험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사이버보험 포럼 1차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주관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 보험업계 유관기관, 수요기업,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세미나는 사이버보험을 통한 국내외 피해구제 현황에 대한 발표와 국내 사이버보험의 이용자 구제 실효성에 대한 토론, 질의·응답, 종합 토론으로 구성된다.

코리안리 박성호닫기박성호기사 모아보기 파트장은 미국의 사이버보험 시장 현황과 사이버사고 발생 시 보험을 통해 기업의 피해를 보전했던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주관기관 중 하나인 한국인터넷진흥원 측이 국내 사이버보험 정착을 위해 진행 중인 리스크 평가 체계 연구와 사이버사고 데이터 공유 추진방안 마련 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최근 ‘빗썸’을 비롯한 가상화폐거래소가 연달아 해킹 위협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현존하는 사이버보험으로는 해킹에 대한 피해를 보장받을 수 없어 이를 두고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었다.

보험사들 역시 사이버보험 개발을 통해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서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관련 데이터 부족으로 인해 손해율 계산에 차질을 겪으며 사이버보험 상품 개발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사이버보험 시장은 2010년 이후 연간 20~30%씩 성장하고 있으며, 잠재 시장 규모는 약 3조6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국내 사이버보험 가입률은 여전히 한 자리 수대를 벗어나지 못하며 표류하고 있는 상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사이버보험 시장은 분명히 매력적이고, 보험사 입장에서도 시도하고 싶은 마음은 있을 것”이라면서도, “검증되지 않은 시장에 호기롭게 뛰어들 수 있을 정도로 보험업계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것이 문제”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수요기업, 보험사 및 보안기업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지속 청취하여 사이버보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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