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은 최근 발표한 ‘2018년도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KAB부동산연구원장은 “올해 하반기는 주택 입주 물량 증가, 지역 산업 경기 침체, 금리 인상 압박과 보유세 개편 등 매수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며 “지역별 양극화는 여전한 가운데 지방 아파트 공급 증가로 매매가가 0.1%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의 현실화, 보유세 개편안 등 정부 규제 정책,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과 신DTI와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 도입 등 금융시장의 변화와 대출 규제 영향에 민감할 것”이라며 “이런 요인들로 당분간 주택시장의 매수심리 위축과 안정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올해 주택 거래량도 전년보다 약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감정원은 올해 주택 거래량을 81만건으로 추산했다.
채 연구원장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기조가 유지되면서 투자수요와 실수요 매수 심리가 위축, 당분간 주택 구매를 보류하거나 시기를 조정할 여지가 있다”며 “이로 인해 주택 거래량은 전년 대비 14.9% 줄어든 81만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