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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약세폭 확대…中의 무역지표와 무역분쟁에 대한 고민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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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7-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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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수정 기자] 13일 오후 채권시장이 약세폭을 늘린 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 2시19분 기준 국고채 3년물(KTBS03)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2.4bp 오른 2.112%, 10년물(KTBS10) 수익률은 2.1bp 상승한 2.556%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10년물 금리는 1bp 가량 오른 2.85%선에서 배회하고 있다.

국채선물 시장도 보합수준에서 등락하다가 하락으로 조금 기운 양상이다. 3년 국채선물(KBFA020) 가격은 4틱 내린 108.11, 10년 국채선물(KXFA020) 가격은 6틱 떨어진 121.28이었다.

오후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는 약해졌다. 3년 선물과 10년 선물을 각각 126계약, 995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날 한국시간 12시에는 중국의 6월 무역지표가 발표됐다.

중국 해관총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중국 무역 흑자는 41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2167억4000만달러, 수입액은 1751억3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부각되면서 관심을 끈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289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미 전체 수출액은 약 426억20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외신들은 중국 대미 흑자가 사상 최고치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황송핑 중국 해관총서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상반기 대미 수출액은 전년대비 13.6%, 수입액은 11.8% 증가했다”고 했지만 중국 무역흑자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고밝혔다.

황 대변인은 “통계자료에 따르면 중국 상품무역흑자는 2016년 3분기 이후 8분기째 축소되는 중”이라며 “수출보다 수입 증가속도가 빠른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 경제 구조나 국제분업적 특징 등에 오랜시간 중국 무역은 흑자를 기록해 왔다. 우리나라는 개방을 확대하고 대외무역의 균형적 발전을 지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올 하반기 글로벌 환경에 불확실성이 상당하다”며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에 따르면 이미 하방 리스크가 드러나고 있다. 특히 각국의 일방적인 자국 이익 보호, 무역보호주의 조치 등이 국제무역 발전에 문제가 되고 있다”고 미중 무역갈등을 우회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발표 직후 상하이종합지수가 반등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반면 코스피 지수는 상승흐름을 이어가 2300선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한 증권사 중개인은 “이제 중국 상해지수와 코스피지수도 따로 논다”면서 “오늘은 더 강해질 만한 모멘텀은 별로 없을 듯 하다”고 전했다.

다른 증권사 중개인은 “주식연동성도 있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완연히 약화되면서 장이 좀 더 밀리는 듯 보인다”고 판단했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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