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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금리 하락…계속되는 美발 무역분쟁과 부진한 韓고용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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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7-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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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수정 기자] 11일 채권시장이 강세로 출발했다. 다음 날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강세 재료가 나타나면서 장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콤 CHECK(3101) 9시 11분 기준 국고채 3년물(KTBS03)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2bp 하락한 2.077%, 10년물(KTBS10) 수익률은 1.8bp 떨어진 2.537%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10년물 금리도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 소식에 1.7bp 하락한 2.83%를 기록하고 있다.

국채선물 가격도 상승으로 시작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 가격은 6틱 오른 108.22, 10년 국채선물(KXFA020) 가격은 18틱 상승한 121.48이다.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이날에도 3년선물을 1442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선물은 50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2000억달러(약 223조원)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한 증권사 중개인은 “무역갈등 재료가 소화되자마자 트럼프가 또 폭탄을 던졌다”면서 “너무 비싸졌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채권이 강세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에는 한국의 6월 고용지표가 발표됐다. 취업자수가 간신히 10만명대 증가를 나타내기는 했으나 5개월 연속 10만명 안팎으로 집계되면서고용 쇼크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게과장은 "경기적 흐름, 인구구조 변화를 감안할 경우 좋지 않은 고용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인구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것도 고용 지표 둔화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른 증권사 중개인은 “ 금통위를 앞두고 롱재료가 나오고 있다”면서 “컨센서스에 맞는 고용지표였지만, 향후 고용에 대한 의구심이 안 좋은 쪽으로 쏠려 재료로 작용했다”고 언급했다.

허태오 삼선선물 연구원은 “금일 오전 국채선물은 고용지표 결과에 주목한 뒤 내일 금통위 결과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며 “무역 분쟁 긴장 모드는 다시 강화돼 강보합 흐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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