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5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8일 오후 출국해 같은 날 저녁 인도에 도착해 세계최대 힌두사원인 악샤르담 사원 방문으로 순방을 시작한다. 둘째 날인 9일에는 삼성전자의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방문에서 인도 휴대폰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중국의 압박에 직면한 삼성전자 현지공장의 임직원들을 격려할 전망이다. 삼성 측에선 순방동행 경제인단(경제사절단)에 윤부근 부회장이 포함된 것과 별개로 이재용 부회장과 고동진닫기

지난 2월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 부회장은 최근 미래사업 투자 등을 위해 세 차례의 해외출장에 나서고 있지만 지금까지 공식석상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2016년 9월 이 부회장이 모디 총리와 접견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준공식에는 참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현철 경제보좌관은 브리핑을 통해 “인도 국빈 방문은 인도와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탄탄히 하고자 한다”며 “지정학적·전략적으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남아시아 지역에서 우리 기업들의 진출 교두보를 강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