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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Q&A] 해외에서 원화로 카드결제 하지마세요

허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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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6-28 16:04 최종수정 : 2018-06-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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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Q&A] 해외에서 원화로 카드결제 하지마세요
[한국금융신문 허과현 기자] 1. 해외에서 카드 결제시 수수료는 얼마나 되나요?

외국에 나가서 물건을 사고 카드로 결제를 하려면 VISA나 MASTER, 또는 AMEX카드여야 하지요. 우리 국내카드에 외국브랜드가 표시돼 있는 것은 해외에서도 사용하기 위한 제휴의 표시입니다. 이렇게 해외에서 물건을 사면 그 브랜드를 사용하는 수수료가 1%, 100달러면 1달러를 브랜드수수료로 냅니다. 그리고 우리 국내카드사도 국내카드로 외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외서비스를 중계하는 수수료로 0.18%~3% 즉, 10만원에 약 180원에서 300원 정도의 수수료를 또 내고요. 따라서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물건 값 10만원에 약 1,300원 정도의 수수료가 나갑니다.

2. 해외에서 원화로 결제를 하면 수수료가 더 나간다고 하는데 왜 그런가요?

해외에서 결제를 하다보면 무슨 통화로 결제할 것인지 묻지요. 달러로 할건지, 현지통화로 할것인지, 아니면 원화로 할 것인지를 묻는데, 이때 국내 원화로 결제를 하면 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 해외원화결제)라고 해서3%에서 8%까지 수수료가 더 붙습니다. 이것은 단지 결제하는 순간에 내가 산 물건 값이 원화로 얼마인지 확인하는 역할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 금액은 국내로 청구할 때는 다시 달러로 환전해서 국내로 청구가 되기 때문에 막상 결제할 때는 그 금액이 또 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해외에서 결제할 때는 원화로 결제할 필요가 없습니다.

3. 그러면 근본적으로 원화로 결제가 안 되도록 하는 방법은 없나요?

있습니다. 그래서 7월 4일부터는 해외에서 원화결제를 원하지 않는 소비자는 카드사에 사전차단신청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전화나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모두 신청이 가능 합니다. 다만 여러카드를 한꺼번에는 할 수가 없고요. 개별 카드사에 따로 해야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사용할 카드만 신청하고 나가시면 됩니다. 그런데 차단하고 나갔는데 해외상점에서 원화로만 결제를 해야 된다던지, 아니면 항공권이나 숙박권을 원화로 구입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이때는 당황하지 마시고, 앱에서 변경을 하시거나 아니면 카드사에 전화로 해제를 신청하시면 다시 사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4. 해외여행하면서 불필요한 수수료 안내고 잘 쓰는 팁을 알려주시지요.

먼저 해외여행 시 부담하는 비용은 구입한 물품이외에 각종 수수료와 환율변동분입니다. 카드로 결제한 후에는 어는 통화로 결제를 했던 다시 달러로 환전한 후에 원화로 청구되기 때문에 환율변동과 현지 적용환율에 따라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첫째는 현지 화폐가 있다면 남겨 오지마시고 그 것으로 먼저 결제를 다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카드로 결제 시에는 일본이던, 태국이던 현지통화인 엔이나 바트로 결제하시는 것이 좋고요. 특히 해외에서 결제한 영수증은 국내에서 결제가 끝날 때까지 잘 보관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국내에서 청구된 원화금액과 비교해서 환율이상 차이가 나면 국내 카드사에 꼭 이의신청을 하십시오. 그리고 국내에서 인터넷으로 해외여행 예약을 많이 하시는 데 이때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할 경우에는 원화보다 달러로 결제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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