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순학 연구원은 “올 2분기 매출액은 59조원, 영업이익은 15조2000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다소 밑돌 전망”이라며 당초 ‘갤럭시S9’ 판매 부진 영향으로 전사 영업이익이 15조원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반도체 사업 선전으로 우려보다 나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매출액은 6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6조8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모바일 부문의 경우 ‘갤럭시노트9’이 갤럭시S9의 부진을 어느정도 상쇄하면서 2분기보다 크게 악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간 2분기 실적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2분기 실적이 양호하다는 것이 확인됐고 하반기 실적은 재차 성장하는 그림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업황은 여전히 좋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도 회복국면에 있어 당분간 실적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