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료=부동산인포.
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성남시는 연내 4857가구가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이 중 도촌·대장·고등지구 등 택지지구에서만 전체 물량의 70% 이상인 3475가구가 분양된다. 대장지구가 가장 많은 2889가구, 고등지구 383가구, 도촌지구 203가구다. 그밖에 중원구 금광동과 분당구 정자동에서도 각각 711가구, 671가구의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성남시는 강남과 가까워 과천 등지와 함께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여기에 집값 오름세도 꾸준하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성남시 집값은 지난 2년간(2016년 05월~2018년 05월) 11.21%올랐다. 이는 경기도 및 수도권 평균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경기도와 수도권은 각각 3.52%, 5.99%가 오르는데 그쳤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성남시는 강남과 가까운 입지적 장점과 쾌적한 주거환경, 또, 여러 기업체가 대거 밀집해 있는 분당〮·판교 등 업무지구의 배후주거지로 수요가 탄탄해 전통적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은 데다 최근에는 택지지구 개발, 노후주택 리모델링, 제3 테크노밸리 개발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라며 “반면 수요보다 그동안 신규공급이 적은 편이어서 이달부터 대규모 공급이 이어진다는 소식에 벌써 업계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