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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 대우건설 사장, 11일 취임…향후 과제는?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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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6-11 08:43

해외사업 불확실성 해소·노조와 갈등 봉합 우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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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2시 취임식을 갖는 김형 대우건설 사장. / 사진=대우건설.

11일 오후 2시 취임식을 갖는 김형 대우건설 사장. / 사진=대우건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오늘(11일) 오후 2시 대우건설 신임 사장으로 취임하는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해외사업 불확실성 해소, 노조와 갈등 봉합 등의 과제를 어떻게 풀지 관심사다.

산업은행이 오는 2020년 재매각을 추진하는 대우건설은 미래가치를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해외건설 리스크’다. 실제로 지난해 3~4분기 발생한 해외사업장 손실로 인해 매각이 무산됐다. 당시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에서만 3000억원의 손해가 나왔다. 매각 우선협상자였던 호반건설은 “불확실한 대우건설 해외손해를 감당하기 어려워 매각을 포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건설을 거쳐 삼성물산 Civil사업부장과 포스코건설 글로벌건설인프라본부장 부사장을 지낸 김 사장은 경력에서 드러나듯이 해외건설 전문가다. 그는 해외사업 불확실성이 높은 대우건설에 적임자로 꼽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김형 사장은 현대건설 재직 시 저가 수주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던 스리랑카 콜롬보 확장공사에 소장으로 부임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며 “삼성물산에서도 시빌사업부장으로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 등 굵직한 해외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포스코건설에서도 글로벌 영업과 토목부문 최고책임자로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경영자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노조와의 갈등 봉합도 김 사장의 과제다. 대우건설 노조는 지난달 18일 김 사장이 사장 내정자로 선임된 이후 반대의 뜻을 밝혀왔다. 김 사장이 지난 2004년 현대건설 재직 시 공직자에게 뇌물을 준 혐의가 있고, 2011년 삼성물산 부사장 당시 1조원에 가까운 손실을 유발한 당사자라는 것이 이유에서다.

김 사장은 빠른 시일 내 노조와 만나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해명하고 회사경영에 대한 방침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김형 사장은 노조 집행부와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만남의 자리를 가지고 자신에게 제기된 문제점들에 대해서 직접 해명하고 대화할 것”이라며 “대화를 통해 지금을 갈등 해결 협력을 부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뿐만 아니라 회사경영에 대한 방침과 비전, 노사관계에 대한 의견 경우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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