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는 18일 열린 위원회에서 김 전 부사장을 신임사장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향후 대우건설은 임시이사회를 개최하여(일정 미정) 본 건을 의결하고 이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임사장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김 신임 사장 후보는 현대건설 출신으로 삼성물산 시빌사업부장과 포스코건설 글로벌인프라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현대건설 재직 시 저가수주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던 스리랑카 콜롬보 확장공사에 소장으로 부임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삼성물산에서도 시빌사업부장으로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 등 굵직한 해외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코건설에서도 글로벌 영업과 토목부문 최고책임자로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경영자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김 신임 사장 후보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전형적인 ‘정도 경영자’ 스타일로 알려져있다"며 "다양한 회사의 조직과 시스템을 경험한 것도 큰 강점으로 이을 바탕으로 대우건설의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속성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